여기 수족관의 메인 쇼가 돌고래 쇼이다.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 같아 바다사조 쇼를 보자 마자 돌고래 쇼하는 곳으로 달려갔다. 아직 돌고래 쇼가 시작되려면 30분 정도 더 기다려야 했지만 풀장 안에 돌고래들이 있어 기다릴 만 했다. 돌고래를 첨 보는 촌놈이라 가까이서 보려고 앞 자리를 잡았다. 그런데 앞 자리 잡은 게 화근이 될 줄이야 ㅠㅠ

나중에 돌고래들이 저기 천장에 매달려있는 빨간 공을 터치한다. 진짜 ㅋㅋ깜놀..

자세히 보면 돌고래가 날 보고 웃고있다. ㅋㅋ

쇼타임이 다가오자 조련사들이 오기 시작했다. 각각의 조련사마다 파트너 돌고래들이 있는 듯.. 돌고래들이 자기 짝꿍 조련사만 쳐다보고 있었다. 사람 알아 보는거 보니 진짜 똑똑한 것 같다.

공연 준비. 돌고래가 점프하고 떨어질 때 물이 많이 튄다고 앞쪽에 앉은 사람들은 필히 우비를 입으라고 했다. 근데 뭐 얼마나 튀겠나 싶어서 ㅋㅋ 괜찮다고 대답하고 겁 없이 카메라 켜놓고 쇼를 기다리고 있었다. 저기 사진에 있는 돌고래가 덩치가 제일 컸었는데, 원피스에 나오는 라분같이 생겼었다. 그래서 진짜 맘에 들었던 돌고래 ㅋ


이 장면이 앞자리에서 찍은 마지막 사진...
조금만 늦었어도 산지 한달도 안된 카메라를 저세상으로 보낼 뻔 했다. 다행이 몸으로 급하게 막아서 카메라가 고장 나는 일은 없었지만, 머리 옷 바지 할 것 없이 몽땅 다 젖었다. 이정도 일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ㅋㅋ진짜 순식간에 이래되다니 ㅋㅋ 그 후로 카메라 걱정에 ㅋㅋ바로 안전 지대로 자리를 잡았다. 나중에 수족관 직원이 수건을 나눠줘서 그마나 젖은 부분을 다 딱을 수 있었는데. 진짜 식겁했다.

저 아저씨 지금 보니 일부러 사람들 쪽으로 물을 튀게 돌고래를 조종하고 있는 듯. 

물이 저 정도로 튄다.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엄청나다.ㅋㅋ

돌고래의 미친 점프력. 어떻게 저 무거운 몸으로 저렇게 높이 뛸 수 있을 까 ㅋ


진짜 돌고래 쇼 재미있었다. 시간가는 줄 모르고 쳐다보고 있었다.

수족관 입장할 때 700
엔 내고 돌고래 만지기 체험을 신청 했었는데, 쇼가 끝나자 마자 달려갔다. ㅋㅋ 엄청 기대하고 만졌는데 결론은 ㅋㅋ 꼭 채소 가지를 만지는 느낌 + 고무 튜브 만지는 느낌ㅋㅋ 아오 이게 뭐야 ㅋㅋ 어째든 누구나 한번 쯤은 느껴 본듯한 친숙한 느낌이였다. 돌고래 등 가죽 한번 만져보는데 우리나라 돈 만원이라니 ㅋㅋㅋ 나도 미쳤지 이런걸 궁금해서 만원 내고 만져보다니.ㅠ 돌고래 만지는데 5분도 안 걸렸다.ㅋㅋㅋ 그리고 돌고래랑 같이 사진을 한장 찍어 주는데ㅋ 한장에 1000엔이다. 진짜 날로 먹는 일본 사람들ㅠ 나는 그것도 추억이라고 그 돈을 주고 사진 한장을 구입했다.

지금부터는 영상으로 감상 ㅋ (gif 파일이라서 용량 압박이 있을 수 있다.)


다음편에서 계속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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